갱년기 한방치료, 일반적 폐경 물론 조기폐경 시에도 필요해
폐경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 완화 물론 합병증 예방차원, 증상 초기 치료해야
머니투데이방송 김지향 기자2016/05/19 11:45
-폐경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 완화 물론 합병증 예방차원, 증상 초기 치료해야
최근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으로 40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겪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확히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20~30대 여성에게서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발병율이 낮지 않다.
특히 가임기의 젊은 여성에 조기폐경이 되면 임신과 출산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평균적인 폐경 여성과 같은 갱년기 증상도 동반한다.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으로는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비뇨생식계 증상과 피부건조, 탄력저하,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 등이 급격히 진행된다.
또한, 정신적 증상으로는 우울과 불안을 비롯하여 피로감, 신경과민, 단기기억장애, 집중력 저하, 불면 등이 함께 나타난다. 이에 대해 우먼닥 네트워크 강동성내점 경희다강한의원 배은주 원장은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51세로 빠른 여성호르몬의 소실로 인한 2차 합병증 유발이 가장 문제”라며 “한의학에서는 한약 처방을 통해 하체의 혈을 보해주면서 상체의 화기를 내려주는 균형치료와 더불어 뜸과 좌훈요법, 그리고 약침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갱년기 증상 완화와 합병증 유발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대표적 부인과 처방인 ‘당귀작약산’은 올해 보완대체의학 분야 SCI급 전문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갱년기 혈행 개선 효과와 안전성, 유효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사진=우먼닥 네트워크 강동성내점 경희다강한의원 배은주 원장)
몸의 불균형 더불어 심리적 불안 대한 상담 동반돼야 효과 높아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여성호르몬제 복용으로 인한 후유증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의 빠른 진단과 함께 꾸준한 한방치료 병행을 권한다.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곡선을 보다 완만하게 만들어, 몸이 자연스럽게 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잘 적응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몸의 적응력을 높이면 호르몬 분비가 과거와 달라져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며 나타나는 우울감 유발도 낮출 수 있다. 보통 갱년기 우울증은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거나 갑자기 우울해져 '화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 원인으로 작용, 증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은주 원장은 “갱년기 증상을 겪을 땐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속 시원히 털어 놓고 소통하며 함께 해결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갱년기 치료 한의원은 환자에게 맞는 한방치료로 몸의 균형을 맞춰주고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갱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조언했다.
각각의 여성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견해와 치료법 제시… 우먼닥 네트워크
갱년기증후군뿐 아니라 여성질환 전반에 걸쳐 한방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며 그 우수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강동성내점 경희다강한의원을 비롯 전국의 여성질환 치료 한의원들이 네트워크를 이뤄 ‘우먼닥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우먼닥 네트워크에서는 여성의 건강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한방치료에 대한 정보 및 전국의 여성질환 치료 한의원들의 위치와 연락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도움말: 우먼닥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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